우리 중국조선족 동포들은 1980년대에 들어 일본으로 류학, 연구, 연수 등 목적으로 오기 시작했습니다. 2000 년대에 들어서면서 어학 연수, 취직, 사업, 결혼 등 일본으로 오는 목적이 다양해지면서 일본에 거주하는 조선족이 급속하게 늘었습니다. 현재 일본에 거주하는 중국 조선족 출신자가 7 만명 내지 8 만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중국 조선족동포들은 우리 민족 특유의 근면성과 행동력, 동아시아의 언어와 문화에 대해 두루 다 알고, 리해할수 있는 다언어, 다문화적인 배경, 동아시아 사회에서 가지고 있는 폭넓은 인적네트워크를 장점으로 살리면서 일본 땅에서 짧은 기간에 정착하고, 사회적으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일본에 거주하는 중국조선족 동포들은, 1990 년에 동방학우회를 창립하여 공식적인 단체활동을 시작했고, 1992 년에 재일 연변대학 학우회를 창립하고, 1995 년에 천지협회가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2000 년대에 들어서면서 많은 조선족단체가 창립되고, 각 단체마다 유익한 활동실적을 많이 올리고 있습니다. 쉼터 미디어를 통한 조선족의 활발한 교류, 조선족연구학회에 의한 여러차례의 국제심포지엄의 개최, 월드 옥타 치바지회의 차세대비지니스스쿨의 개최, 도쿄샘물학교의 조선족 어린이들에 대한 다언어교육 등 사례를 들수 있습니다. 이미 여러번 도쿄와 오사카에서 개최된 조선족운동회는 다수의 조선족이 모이고, 교류하는 마당이 되였습니다.
이러한 공동체 형성의 흐름속에서 현재 수십개 이상에 이르는 재일본조선족의 여러 단체가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고, 여러 단체의 힘을 합쳐 일본에 거주하는 중국조선족 동포들의 친목과 화합, 상부상조를 도모하고, 활기가 있고 건전한 조선족의 공동체를 구축하고, 현지 지역사회에 공헌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중국, 한국, 미국 등 세계 각지의 조선족사회와 의사소통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국제 사회에서 중국조선족에 대한 리해와 교류를 깊게 할 필요성도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하에 2019 년 2 월 23 일에 다수의 재일본조선족단체 대표들이 도쿄에 모여서 일본내조선족단체발전을 위한 협의회를 개최했습니다. 이 협의회에서 중국조선족단체발전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그로부터 정기적으로 회의를 여는 준비 과정을 거쳐 2019 년 9 월 8 일에 전일본중국조선족련합회를 창립하게 되였습니다.